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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방학 계획 추천 - 아이 루틴 만들기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1. 2. 8. 00:18
일상의 루틴을 만드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지금 나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다.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특별함은 소용없다.' '이게 맞나? 이게 맞나?' 육아를 하면서 생각이 이리저리 흔들릴 때 기준을 딱 잡아준 말이었다. 그렇다. 기.본. 각자가 생각하는 '기본'은 다 다를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을 때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학습지 시키기? 아이 책상이랑 책가방 사기? 내가 생각할 때는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가장 기본으로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부모 자신에게 묻고 탐구해보는 일이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뭐지? 공부는 왜 해야하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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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책추천 - 좋은책 어린이 저학교 문고엄마표 영어_추천/책 2021. 2. 6. 22:37
200권까지 나오지 않을까.'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아이가 창작동화를 좋아한다면,책육아 거저먹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도서관 가서 제목을 쭉 훑어보며골라잡는 재미가 있으며저학년 시기에 책 점프하기도 좋다. 아이만 읽기엔 아쉽다.아이가 읽은 책은 엄마가 챙겨보자.그럼 우리 아이 마음도 읽힌다! 이번 방학 우리 아이를 즐겁게 해줘서 고마웠다.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조건으로사이에 그리스로마신화랑 우리역사 스토리캡슐을 끼워넣어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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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거부하는 까이유(Caillou)엄마표 영어_둘째(2017) 2021. 2. 6. 22:33
애증의 까이유! 내가 엄마표 영어하면서 유일하게 산 전집이다. 하지만 아이가 거부했다. 싫어했다. 목소리 듣기도 싫다고 했다. 그때 첫째 7살, 영어영상을 처음 시작해서 알아듣지 못해서 재미없을 테고 자기 나이보다 어린 까이유의 행동이 크게 와닿지 않아서 거부했던 것 같다. 아이가 안하면 나라도 보려고 했는데 나도... 싫다. 대머리 까이유는 왜 이렇게 정이 안 붙나 모르겠다. 내 기대와 달리 글밥도 너무 많았다. 새 책을 고스란히 책장에 꽂아놓고 3년.. 주변 사람들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모두 거부.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고나라에 팔기로 했다. 2만원에 올렸더니 질문이 막 달린다. "세이펜 되나요?" 흐미. 엄마가 생목으로 읽어줘야하는 책이다. 팔릴 리가 없다. 그렇게 못 팔았다. 차마 버릴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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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 Rabbit!(오리야! 토끼야!)엄마표 영어_추천/책 2020. 12. 30. 21:22
첫째는 노래 가사 외우기 달인이다. 청각이 발달해서 그런지 노래를 듣고 음과 가사를 쉽게 외운다. 그래서 당연히... 짧은 영어책도 많이 듣다보면 외울 것이고 그렇게 읽기는 쉽게 되지 않을까.... 막연한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영상은 한번만 보면서 외우면서 책은 3년 내내 책을 읽어주었는데 아직도 알파벳을 구분하지 못한다. 청각은 발달한 대신에 문자는 정말 너무도 너무도 싫어하기에 그러려니 했지만 가끔은 진짜... '이젠 좀 알때도 되지 않았나? ㅡㅡ;' 싶었다. 그러다 며칠 전 이 책 내용 몇 줄을 외워서 내 앞에서 자랑을 했다. "어머머~ 너 그거 외운거야? 그럼 너 이제 영어책 읽을 수 있는거네?" "아니 다는 아니고 앞에 조금만." "한쪽이라도 외웠으면 읽을 수 있는거네~~ 축하해. 네가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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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초콜릿 공장 - 권선징악 제대로 배우기엄마표 영어_추천/영상 2020. 12. 20. 22:23
*감독: 팀 버튼 *개봉일: 2005년 *등급: 전체 관람가 *출연: 조니 뎁, 프레디 하이모어 *내용: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게 된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 둘째를 재우고 첫째와 영화관 데이트를 하듯이 처음으로 함께 본 영화다. 9살인 첫째 아들은 아주 흥미진진하게 봤다. 영국의 유명 소설가 '로알드 달'이 1964년에 발표한 아동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로알드 달'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관련 책은 안 읽어봐서 이 기회에 아이와 함께 읽어볼 생각이다. 나는 팀버튼 영화를 그닥 즐기지 않고 웡카의 공장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괴기스러운 느낌 때문에 영화가 2005년에 처음 나왔을 때 혼자 보다가 멈췄던 기억이 난다. 대학생 때와 달리 15년이 지나 아들과 함께 보니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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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알파벳 익히는 과정엄마표 영어_둘째(2017) 2020. 12. 2. 21:00
28개월 둘째 e, n, y 소문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유아라 속도는 느리지만 확실히 거부감이 적고 잘 흡수한다는 느낌이 든다. 첫째 5살 때부터 붙여놓은 알파벳 벽보가 있다. 언젠가 거들떠 보겠지 싶었지만 여전히 거들떠 보지 않는다. 그런 벽보를 둘째는 돌 이후부터 엄청 관심을 갖고 보았다. 음식 그림이 있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글자에 관심을 가졌다. 알파벳 벽보 옆에 한글 벽보도 있었다. 물론 첫째 한글떼기를 위한 용도였다. 둘째는 한글과 영어 둘다 관심을 보였는데 유독 알파벳을 좋아했다. 처음엔 대문자를 익혔고 지금은 소문자를 익히고 있다. 신기했다. 글자 좋아하는 아이를 듣기만했지 본 적은 없었는데 내 아이가 그렇다니! 첫째는 말놀이를 참 좋아했는데 둘째는 글자놀이를 참 좋아한다.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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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만2년 - 일상 정리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0. 11. 30. 22:40
엄마표 영어 3년차 만으로 딱 2년 반이 되었다. 아이의 일상을 정리해보자. 2020년 겨울방학이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시작되었다. 둘째가 커가며 첫째와의 책읽기는 '불가능'해졌다. 잠자리에서 유일하게 읽어주던 영어책은 사라진지 오래.. 한글책도 못 읽는데 영어책을 읽어주리 만무하다. 둘째는 한글을 모르니 당연히 책을 읽어줘야 하고 첫째는 영어를 모르니 당연히 책을 읽어줘야 한다. 둘다 문자를 떼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그러나 두 가지를 병행하는 건 어렵다고 결론을 내리고 첫째는 khan academy(칸아카데미)랑 epic(에픽) 유료결제로 전환했다. 첫째는 1.식사 시간마다 아이패드를 이용해 넷플릭스 키즈 안에서 영어동영상을 본다. 2. 에픽에 있는 온라인 책 중에 골라 3~4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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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영어 그림책 추천 - 특히 두 돌 전후엄마표 영어_추천/책 2020. 11. 28. 23:34
지극히 내 아이 기준으로 나한테 추억이 많은 영어책 두 권을 추천해본다. 1. If you see a kitten - John Butler 둘째 18개월 때 구매한 책이다. 아이가 이때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영어책, 한글책 모두 즐기게 되었다. 집에는 첫째 위주로 영어책이 있어서 큰맘 먹고 둘째에게 맞는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했다. 정말 그림만 봐도 "Ahhhhh~~~~"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이가 유독 고양이에게 관심이 많아서 두고두고 좋아했다. 문장이 짧아서 엄마도 읽어주기 편하다. 문장은 짧은데 처음 보는 어휘들이 나와서 사전을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2. Toes, Ears, and Nose! 플랩북이라 유아들 관심끌기 좋다. 날개를 열어서 신체가 나오면 아이 신체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