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_첫째(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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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11월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2. 11. 15. 20:13
고민끝에 알았다.나도 아이도 미뤄두었던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는 걸.집안에선 정리 문제와 학습문제로 통제가 화산폭발하듯 터져나와 더이상 추가는 불가능했다.그래서 읽기루틴 잡기에 에너지를 전혀 쓸 수 없었다.아이 역시 문자가 싫다는 이유는 책과 영상을 보면서도 '듣기' 위주로 한 것 같았다.문자 노출이 되긴하지만 첫째에게는 이런식의 방법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물론 둘째 덕분이다. 글자에 약한 첫째와 글자에 강한 둘째다시 말하면청각이 발달한 첫째와 시각이 발달한 둘째둘째를 키우면서 알았다.첫째에게 영어책을 더 많이 읽어주던가, 청독을 더 꼬셔서 정성들여 들이밀었어야했단 사실을.그런데 둘다 아이도 나도 지치는 방법이다.(여유있게 둘째처럼 유아 때 시작했음 얼마나 좋았을꼬!) 첫째는 그림책과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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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방학 계획 추천 - 아이 루틴 만들기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1. 2. 8. 00:18
일상의 루틴을 만드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지금 나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다.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특별함은 소용없다.' '이게 맞나? 이게 맞나?' 육아를 하면서 생각이 이리저리 흔들릴 때 기준을 딱 잡아준 말이었다. 그렇다. 기.본. 각자가 생각하는 '기본'은 다 다를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을 때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학습지 시키기? 아이 책상이랑 책가방 사기? 내가 생각할 때는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가장 기본으로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부모 자신에게 묻고 탐구해보는 일이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뭐지? 공부는 왜 해야하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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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만2년 - 일상 정리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0. 11. 30. 22:40
엄마표 영어 3년차 만으로 딱 2년 반이 되었다. 아이의 일상을 정리해보자. 2020년 겨울방학이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시작되었다. 둘째가 커가며 첫째와의 책읽기는 '불가능'해졌다. 잠자리에서 유일하게 읽어주던 영어책은 사라진지 오래.. 한글책도 못 읽는데 영어책을 읽어주리 만무하다. 둘째는 한글을 모르니 당연히 책을 읽어줘야 하고 첫째는 영어를 모르니 당연히 책을 읽어줘야 한다. 둘다 문자를 떼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그러나 두 가지를 병행하는 건 어렵다고 결론을 내리고 첫째는 khan academy(칸아카데미)랑 epic(에픽) 유료결제로 전환했다. 첫째는 1.식사 시간마다 아이패드를 이용해 넷플릭스 키즈 안에서 영어동영상을 본다. 2. 에픽에 있는 온라인 책 중에 골라 3~4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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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외우기_ My little pony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0. 11. 25. 21:19
9살 1월 내가 함께하는 모임의 챌린지 중팝송외우기가 있었다.살면서 노래 가사를 제대로 외워본 적도 없는 내가팝송이라니...어쨌든 한 달 안에 성공했다.나한테 이런 날도 오는구나.노래를 외우면서나는 정말 어쩜 이렇게가사를 못 외울까 싶었다. 하지만 첫째 아들은 다르다.머릿속에 무엇이 들었기에저렇게 노래 가사를 완벽하게흡수할까 볼때마다 신기하다. 첫째는 청각이 발달한 아이다.그러니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는 것을엄청 즐기고 잘한다.이제는 노래 가사 외우기의 달인처럼 느껴진다.영어 노래도 잘 외우는데 한글 노래야 아이에겐누워서 떡먹기인 것이다. 그런데 이 능력이엄마표 영어를 하면서도움이 안되는 경우가생기기 시작했다. 알라딘 애니메이션을 영어로 보다가주말에 한글 자막을 한번 보여줬는데한글 자막을 다 외워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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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ouflage_khan Academy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0. 11. 25. 20:30
9살 2월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중에서 baby cheetah 책을 집중 듣기 하고 있는데 camouflage 라는 단어가 나온다. 나는 생전 처음 듣는 단어였다. "커모플래그? 저게 뭐람?" "나 알아! 위장술이야!" "진짜? 진짜로 맞으면 뽀뽀 두 번 해줄거야." 검색해보니 맞다. 놀랄 '노'자다. cam·ou·flage 1. (군인장비의) 위장 2. (보호색이나 형태 등을 통한 동물들의) 위장 3. 위장하다, 감추다 "넌 이걸 어떻게 알았아?" "pj mask에서 슈퍼 겟고 캐모플러지라고 해." 엄마표영어 3년차가 되니 이렇게 신기하고 기쁘게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잦아진다. 기특한 걸 넘어 저런 걸 알아듣고 유추하고 기억하는 아이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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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뎀 Get them엄마표 영어_첫째(2012) 2020. 11. 25. 20:00
8살 6월의 어느 날, 자려고 누웠는데 윤서가 속삭인다. "엄마, 잡으러 가자가 '겟뎀'이야?" "어! 어떻게 알았어?" "파자마 삼총사에서 캣보이가 린자리노들 잡으러 갈 때 캐치(catch)라고 안하고 겟뎀(get them)이러더라?" "세상에. 그걸 알아들었구나! 넌 맨날 티비보고 노는데 왜 영어가 느는 거야?" "나도 몰라~" 둘이 꺄르르 웃으며 태연하게 장난쳤지만 속으론 엄청 놀랐던 대화였다. 정신머리 없는 PJ MASKS를 보며 듣긴 듣나 싶었는데... 뭘 듣긴 듣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