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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vs Tribe of Mentors
    엄마 영어 2024. 7. 2. 10:52
    토네이도 출판사에게.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의 작가 이름 바꿔주세요.
    팀 페리스가 아닌 출판사 편집자로요.

    어떻게 원문을 통째로 바꿨는데 
    재편집에 대한 안내 하나 없이 
    떡하니 팀 페리스 이름으로 출간이 되나요?

    물론 이게 출판사 관행이고,
    작가와의 계약이 있었겠지만
    독자로서 굉장히 모욕당한 기분이 듭니다.

    독자에게 원본과 번역본 간의 차이를 고지할 윤리적 책임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단 한 줄도 찾아볼 수 없네요.
    원문을 두고, 추가하거나, 덧붙이거나, 위치를 바꾸는 것도 아니고
    글을 완전히 새로 쓴 건데..

    팀 페리스, 편집자 공저

    이렇게 쓰면 어떨까요?

     

     

     

    이 두 책은,

    같은 옷을 입은

    완전히 다른 책이다.

     

    원문을 압축, 재편집, 현지화하여

    책을 완전히 분해해서 새로 써낸 느낌이다.

     

    팀 페리스 지음

     

    한국어판을 읽다가

    문장이 너무 좋아서 

    원문이 보고 싶어졌다.

     

    구매를 했고,

     

     

     

    도착했는데 두께 차이가 어마무시하다.

    '글씨가 큰 가..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지?'

    책을 후루룩 훑는데 

    전혀 다르다.

     

    저자의 서문부터 봐본다.

    서문의 시작은 같다.

    (끝까지 같진 않지만..)

     

     

     

    나는 한국어판 번역 문장들이 좋아서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 보고 싶었다.

     

    번역본이니 당연히 완전히 같을 순 없다.

    그래도 어떻게 목차도, 챕터도, 내용도

    원문과 같은 문장을 찾을 수가 없다.

     

     

    우선 한국어판에는 질문 자체가 없는데

    원서는 질문 투성이다.

     

    원서는 133명에게 10개의 같은 질문을 던져 받은 답을 그대로 실어놨다.

    구성이 단순하고 지루하고 두께의 압박에 읽고 싶지 않게 생기긴 했다.

     

    한국어판은 완전히 재편집하여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편집자가 새로 쓴 책이다.

     

     

     

    문제는 한국어판에 어떤 고지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어판에 '재편집'이라는 단어가 어딘가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독자와 작가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드는데!

     

     

     

    원문에 등장한 133명은

    한국어판에서 52명으로 압축되었다.

     

    고로,

    한국어판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은

    원서에서 눈 빠지게 찾아보던지

    처음부터 한번 읽어보던지.

     

    내 인생 큰 도전이 되겠다!

    해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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